“GS리테일, 편의점 업황 회복 기대감 유효”..‘매수’ 유지·목표주가↓-키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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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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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키움증권은 GS리테일이 중기적으로 편의점과 호텔사업부 중심으로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하향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GS리테일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2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합병 관련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시장 기대치 대비 부진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면서 단기적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나 중기적으로는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면서 편의점과 호텔 사업부를 중심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편의점은 전반적인 가맹점 지원금이 축소됐으나 동일점 성장률 부진과 인건비/판촉비/물류비 증가 영향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대비 0.3%p 하락했다.
수퍼는 전년동기 재난지원금 집행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인해 기존점 매출이 10% 이상 감소하고 영업이익률이 1.9%p 하락했다.
호텔은 투숙률 개선과 식음/연화 매출 회복으로 매출이 46% 증가하고 영업적자 43억원 축소됐다.
3분기부터 반영되는 홈쇼핑은 TV 취급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취급고 성장률 둔화와 마케팅비용/송출수수료 증가 영향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17억원 감소했다.
키움증권은 GS리테일의 하반기 편의점 업황 회복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8~9월부터 50대 이하 연령대의 백신 접종률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하고 교직원과 10대의 백싞 접종률도 상승하고 있다”며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재개되면서 유동인구가 회복되고 학사일정도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편의점 매출이 부진하겠지만 중기적으로 수익성 높은 즉석식품과 음료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회복되면서 업황이 전반적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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