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매출 감소와 인건비 증가로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향”-삼성증권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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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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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삼성증권이 펄어비스의 게임 ‘검은사막’의 모바일 버전 매출 감소와 임직원들에게 지급된 주식보상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향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HOLD(보유)’로 변경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PC 버전 매출이 북미와 유럽에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버전은 매출 감소가 지속됐다”며 “2분기 임직원들에게 지급된 약 100억원 가량의 주식보상도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이 예측한 펄어비스의 2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9.4% 하회한 1002억원, 영업이익은 68% 하회한 59억원이었다.
삼성증권은 그러면서 오는 4분기 있을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진출에 대한 흥행 여부가 펄어비스 실적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에서 판호를 발급받음에 따라 현지화 작업을 거쳐 올해 안에 중국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펄어비스의 영업이익 기반이 낮아지고 있는 만큼 검은사막의 중국 흥행 여부가 4분기 이후 실적 반등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붉은 사막’은 재택근무 증가 등으로 출시 일자가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며 “아직 신작에 대한 정보 공개가 제한적인 만큼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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