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지연으로 관련 매출도 지연 인식"..목표주가↓-NH투자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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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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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가 신작 지연에 따른 관련 추정 매출이 지연 인식되는 것을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125만원에서 10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5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80만4000원이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신작 ‘블레이드&소울2’의 출시가 수차례 지연되고 있다”며 “문제는 신작 지연에 따라 매출도 지연 인식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사인 카카오게임즈 ‘오딘’의 성공으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유저들이 이탈하고 매출 순위가 하락한 것도 매출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리니지 시리즈의 업데이트에도 오딘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는 점은 엔씨소프트 입장에서 우려가 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5398억원, 영업이익은 36.8% 감소한 1320억원일 것으로 예측했다.
안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경우 기존 추정치 1885억원 및 시장 기대치 1892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신작 출시 지연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블레이드&소울2 출시 일정이 공개되면 주가에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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