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출시..“메타버스의 넥스트 레벨”

송정은 기자 승인 2021.07.14 08:5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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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5G시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새롭게 선보인다. [자료=SKT]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메타버스 캠퍼스, K팝 메타버스 프로젝트 등 대한민국 메타버스(Metaverse) 산업을 선도하는 SKT가 5G 시대를 대표할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인다.

SKT는 14일 메타버스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가상공간과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메타버스 경험을 극대화할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프랜드는 안드로이드 OS 기반으로 먼저 출시되고 추후 단계적으로 iOS 및 VR 디바이스 오큘러스 퀘스트 OS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이프랜드 앱은 원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 받아 설치하면 된다.

이프랜드는 ‘누구든 되고 싶고, 하고 싶고, 만나고 싶고, 가고 싶은 수많은 가능성(if)들이 현실이 되는 공간(land)’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T 관계자는 “이프랜드가 메타버스가 가진 초현실적인 이미지를 직관적이고 감성적으로 표현한 SKT의 새로운 메타버스 브랜드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프랜드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메타버스 세상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SKT는 프로세스 간소화와 사용성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프랜드 앱을 실행하게 되면 즉시 화면 상단에 본인의 아바타와 프로필이 등장해 현재 자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하단에는 현재 개설된 메타버스 룸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만들어진 룸들을 사용자의 관심 영역별로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메타버스 룸을 직접 개설하는 방식도 간편하다. 이프랜드 앱 화면 하단에 본인이 직접 방을 개설할 수 있는 버튼이 상시 활성화되어 있어 누구나 제목만 입력하면 메타버스 룸을 쉽게 만들고 운영할 수 있다.

SKT는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직관성을 높인 이프랜드의 UI가 이용자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본격적인 메타버스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이프랜드는 MZ세대들의 니즈를 충실히 반영했다는 것이 SKT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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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랜드에는 800여 종의 소스와 66종의 감정 모션을 지닌 아바타를 만날 수 있다. [자료=SKT]

이프랜드는 메타버스에 친숙한 MZ세대들이 본인만의 개성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아바타 종류와 감정 표현 액션도 대폭 추가했다.

이용자들은 성별, 헤어 스타일은 물론 아바타의 키와 체형까지 총 800여 종의 코스튬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부캐를 만들고 다채로운 아바타들과 소통이 가능하다.

감정 표현 모션도 총 66종으로 확대되어 상황에 맞는 단순하면서도 재미있는 소통이 가능하다. 감정 표현 모션은 향후 지속 추가될 예정이다.

또 이프랜드는 소셜 기능도 강화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게 구현했다. 이용자들이 본인의 관심사나 취미를 간략히 소개하는 프로필 기능을 추가해 같은 메타버스 룸에 있는 사람들이 언제든 쉽게 확인할 수 있고, 관심 있는 아바타를 팔로우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맺은 네트워킹이 연속성을 지니도록 했다.

SKT는 이프랜드 내에 대형 컨퍼런스홀·야외 무대·루프탑·학교 대운동장·모닥불 룸 등 이용자의 니즈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 가능한 18종 테마의 가상공간을 마련했고다. 향후 다양한 테마를 가진 공간들을 지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프랜드는 비즈니스 활용도도 높다는 것이 SKT측의 설명이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회의, 발표, 미팅 등 활용성이 다양해지는 사회적 흐름을 고려해 이프랜드 내 메타버스 룸에서 원하는 자료를 문서(PDF) 및 영상(MP4)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하는 효율적인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환경도 구축했다.

하나의 룸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130명으로 추후 지속적으로 수용 인원을 확대해 수백명이 참여할 수 있는 대형 컨퍼런스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또 MZ세대들의 취향과 관심사들을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포럼 및 강연·페스티벌·콘서트·팬미팅 등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고, ‘심야 영화 상영회’,‘대학생 마케팅 스쿨’,‘명상 힐링’,‘OX 퀴즈룸’ 등 이용자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직접 즐기고 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들도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전진수 SKT 메타버스CO장은 “이프랜드는 MZ세대들의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콘텐츠와 한층 강화된 소셜 기능으로 본격적인 메타버스 라이프를 지원할 것”이라며 “소규모 친밀모임은 물론 대규모 행사 등 고객들이 이프랜드를 통해 재미있고 유익한 메타버스 생활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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