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웹젠 R2M이 리니지M 모방"..저작권 침해 소송 제기

이상훈 기자 승인 2021.06.21 17:42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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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21일 웹젠의 R2M 게임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자료=웹젠]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엔씨소프트(NC)가 웹젠의 리니지 저작권 침해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1일 오후 입장문을 배포하며 웹젠에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주장에 따르면 웹젠이 서비스 중인 'R2M'(2020년 8월 출시)에서 '리니지M'을 모방한 듯한 콘텐츠와 시스템을 확인했고, 관련 내용을 사내외 전문가들과 깊게 논의한 끝에 당사의 핵심 IP(지식재산권)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IP는 장기간 연구개발(R&D)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물로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기업의 핵심 자산"이라며 "게임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IP 보호와 관련된 환경은 강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송과 별개로 웹젠 측과는 원만한 합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웹젠 측은 리니지 저작권 침해에 대해 아직 정황을 파악하지 못했다. 웹젠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소송을 제기했다고 들었지만 소장을 받지 못해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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