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월드로 즐기는 장대한 북유럽 신화..'오딘: 발할라 라이징' 흥행예감

이상훈 기자 승인 2021.06.21 05:4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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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 출시되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자료=카카오게임즈]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하반기 기대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출시일이 10일이 채 남지 않았다.

오딘은 '블레이드'를 제작한 액션스퀘어의 창업자인 김재영 대표가 설립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첫 작품이다. 오딘은 '블레이드'를 성공적으로 제작한 기획력에 매력적인 북유럽 신화를 더하고 그래픽을 크게 개선한 점 등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요소가 많다. 특히 공개된 게임 플레이 영상을 보면 화려한 그래픽과 더불어 상당히 공 들인 타격감과 액션 연출이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아직 게임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지만 그래픽만 보면 신화 속 세계관을 구현한 정교한 그래픽과 스케일이 남다른 거인족과 거대 몬스터 등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탁 트인 배경과 지평선이 보이는 넓디 넓은 맵은 장대한 느낌을 갖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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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거인족이 등장해 스케일이 남다른 '오딘: 발할라 라이징'. [자료=카카오게임즈]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심리스(Seamless)하게 만들어진 오픈월드 구조다. 지난 몇 년간 RPG 게임에서는 오픈월드 게임이 대세로 떠올랐다. '엘더 스크롤Ⅴ: 스카이림', '더 위처3: 와일드 헌트', '호라이즌 제로 던', '레드 데드 리뎀션',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어쎄신 크리드: 발할라' 등이 모두 오픈월드로 제작됐다.

오픈월드 게임은 게임 내 지도 전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오픈'한 게임을 말하는데, 그 만큼 높은 자유도를 느낄 수 있어 훨씬 더 큰 몰입감을 제공한다. 놀라운 그래픽과 드넓은 게임 세계, 그리고 오픈월드 구조가 한데 어우러진 만큼 오딘은 올해의 기대작들과 다른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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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세계를 오픈월드 방식으로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자료=카카오게임즈]

또 다른 주목할 부분은 PC에서도, 모바일 기기에서도 즐길 수 있는 멀티플랫폼이라는 점이다. 스마트폰은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지만 배터리 문제로 장시간 플레이할 수 없고, 6인치대 화면으로는 게임의 놀라운 그래픽을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 또 작은 화면 속 복잡한 인터페이스도 게임의 집중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이와 달리 PC에서는 한결 커다란 화면을 통해 게임의 그래픽과 조작감을 보다 만끽할 수 있다. 오딘은 이 두 플랫폼을 모두 지원해 집 안에서도, 집 밖에서도 오딘의 세계를 누빌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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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발할라 라이징' 속 워리어 여성 캐릭터 컷신. [자료=카카오게임즈]

오딘에서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미드가르드', '요툰하임', '니다벨리르', '알브하임'의 4개 대륙을 만날 수 있다. 그리스·로마 신화와 달리 국내에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북유럽 신화를 채택했지만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져스'와 '토르' 시리즈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북유럽 신화의 기본적인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오딘에서 '미드가르드'는 인간이 사는 초원의 대륙이며 척박한 바위지형의 '요툰하임'은 거인들이 사는 대륙이다. 영화 '어벤져스'에서 토르의 신무기 '스톰브레이커'를 만들었던 '니다벨리르'는 오딘에서도 손재주가 뛰어난 난쟁이들이 거주하는 얼음의 대륙으로 묘사됐다. 이 외에 '알브하임'은 강력한 마법의 힘을 지닌 대륙이다.

이 밖에 다양한 탈것이 등장하고, 강을 헤엄치거나 절벽을 오르는 등의 다양한 동작이 가능한 부분도 실제 북유럽 신화 속 세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정식 서비스가 시작돼 플레이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만 놓고 보면 오딘은 올해 최고의 MMORPG 게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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