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해외 자동차 시장 업황 반등으로 2분기 영업익 최대"-키움

권준호 기자 승인 2021.06.18 08:56 의견 0
코오롱플라스틱의 목표주가 및 가격변동 추이 [자료=키움증권]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키움증권은 코오롱플라스틱이 해외 자동차 시장 업황 반등과 수요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 주가를 94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지난 17일 기준 코오롱플라스틱의 주가는 6790원이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유럽, 미국 등의 자동차 업황 반등으로 코오롱플라스틱의 주력 제품인 POM(폴리아세탈)의 판매 물량이 증가하고 있고 전기전자 제품 교체 주기가 다가오며 EP(엔지니어링플라스틱)의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며 “이러한 배경이 코오롱플라스틱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이 예상한 코오롱플라스틱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530억원) 대비 2배 이상 오른 108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01억원이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은 -30억원이었다.

키움증권은 그러면서 코오롱플라스틱이 전기차와 수소차 관련 제품 비중을 높여가고 있는 것에도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 및 경량화 소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 코오롱플라스틱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성장성이 큰 수소차부문과 관련해 이르면 2023년에는 현재 개발 중인 수소 탱크용 소재를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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