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유통기한에 이어 '방사능 링곤베리'..'건조링곤베리'서 세슘 검출
오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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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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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바이오팜(왼쪽)과 경동물산(오른쪽)의 링곤베리 분말 (사진=식약처)
[한국정경신문=오세영 기자] 건조된 링곤베리 분말의 유통기한이 허위로 기재된 사실이 적발됐다. 심지어 방사능 세슘도 검출돼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케이티바이오팜과 경동물산에서 유통기한의 표시기준과 제품 표시기준 위반 사실이 확인됐다. 더불어 두 제품 모두 방사능 세슘이 초과로 검출됐다.
문제가 된 제품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식품소분업체 케이티바이오팜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동물산의 ‘동결건조 링곤베리 분말’이다. 케이티바이오팜의 분말 제품의 경우 유통기한이 오는 2019년 12월 6일로 적혀있지만 실제 유통기한은 2018년 12월 6일로 밝혀졌다. 경동물산의 경우 제품에 제조업체의 정보가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해당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조치했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오는 2019년 12월 6일인 케이티바이오팜의 제품과 제조일자가 지난 2017년 2월 3일인 경동물산의 제품이다. 두 제품은 각각 기준을 초과한 방사능 세슘(134Cs+137Cs 100 Bq/kg이하)도 검출(104, 188 Bq/kg)됐다.
식약처는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을 통해 유통기한 변조(임의연장) 행위에 대한 수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하게끔 조치했다. 또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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