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애니 보는 듯한 황홀감...넷마블 '제2의 나라' 흥행 예감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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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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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넷마블의 초 기대작 '제2의 나라'가 10일 오전 10시부터 정식 서비스됐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전날부터 사전 다운로드가 진행된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업한 판타지 RPG 게임 '니노쿠니(NI NO KUNI)' 시리즈를 바탕으로 한 MMORPG 게임이다.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의 카툰 렌더링을 3D로 구현해 플레이어는 마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나 '모노노케 히메'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플레이어는 '제2의 나라'에서 두 개의 세계를 구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물론,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 '킹덤'을 만드는 재미도 경험할 수 있다. 또, 이 게임은 일종의 펫인 '이마젠'과 스페셜 스킬, 무기들로 전략의 다양성을 제공한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에 플레이어들 간 다양한 상호작용을 위한 요소도 도입했다. 플레이어들은 필드에 있는 '소리나는 석상', '축구공', '주사위' 등을 이용해 다른 플레이어들과 놀이를 할 수 있다. 희귀한 물품들도 있어, 이를 발견하고 소유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요소다.
만화영화 같은 화사한 그래픽도 인상적이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원신' 같은 인기 작품보다 한층 매끄럽고 부드러운 그래픽에 눈이 호강하는 느낌마저 든다. 특히 여성 시청자들이 유독 많은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 느낌이 물씬 풍기에 타 MMORPG보다 여성과 학생 플레이어 비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콘텐츠만 받쳐준다면 타 게임보다 훨씬 롱런할 수 있는 조건인 셈이다.
'제2의 나라'는 국내보다 이틀 먼저 출시한 대만, 홍콩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인기 1위, 마카오 앱스토어 매출 8위, 인기 1위를 기록했다. 그렇기에 국내 시장에서의 실적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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