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신화'+'오픈월드' 조합 MMORPG '오딘' 흥행 예감

이상훈 기자 승인 2021.06.08 16:23 | 최종 수정 2021.06.08 16:24 의견 0
[자료=카카오게임즈]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오는 29일 출시 예정인 대작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상세 정보가 마침내 공개됐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오딘'은 모바일과 PC 모두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플랫폼, 현존 최고 수준의 그래픽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으며 또 전세계에서 그리스·로마 신화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북유럽 신화 속 신들을 게임으로 재현한 게임이다.

'오딘'은 지난 2일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온라인 버추얼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쇼케이스 도중 게임의 그래픽을 강조하기 위해 '증강현실(AR)'과 '확장현실(XR)' 등을 제공하는 등 쇼케이스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카카오게임즈의 하반기 기대작에 걸맞은 대접을 제공한 것이다.

쇼케이스에서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오딘은 최고의 기술력과 그래픽을 갖춘 MMORPG이며 단연코 2021년 최고의 MMORPG가 될 것을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딘' 개발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김재영 대표는 "MMORPG(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Playing Game,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의 본질은 캐릭터의 성장과 함께 많은 유저들과 경쟁하거나 협력하는 등 커뮤니티를 통해 성장해나가는 게임"이라며 "대부분의 게임이 사실상 MMO라 할 수 없는 채널 분산 형태다. 반면 '오딘'은 모든 유저가 한 공간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진정한 오픈월드'라며 게임의 장점을 강조했다.

[자료=카카오게임즈]

'오딘'은 축적 상 여의도 면적보다 큰 대륙을 제공하며 이 넓은 공간을 플레이어가 수시로 이동해도 화면 로딩 없이 계속 게임 경험을 이어갈 수 있는 심리스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나아가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3D 스캔, 모션 캡처 등의 기술을 적용했고 4K 해상도를 제공해 대화면에서도 수려한 그래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게이머들의 눈높이가 나날이 높아지는 만큼 오브젝트 기능도 신경썼다. 유저는 게임 속 세계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 뿐만 아니라 벽과 지붕을 오를 수 있고 호수를 헤엄치거나 탈 것에 올라타 하늘을 비행할 수도 있다. 명작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처럼 '단순히 게임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넘어 '게임 세계 속에 들어왔다'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호작용을 게임 속에 잔뜩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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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4가지 플레이 가능 클래스. 왼쪽부터 프리스트, 소서리스, 워리어, 로그. [자료=카카오게임즈]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북유럽 신화 세계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다양한 영웅들과 기괴한 몬스터들, 그리고 비극적인 스토리 등이 매력적인 소재로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 최근 게임 업계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유비소프트가 지난해 출시한 대작 '어쎄신크리드: 발할라', 그리고 그에 앞서 출시된 '갓 오브 워 4' 모두 북유럽 신화와 세계관을 사용했다. 이 밖에 인기 3매치 게임인 '엠파이어 & 퍼즐', 넷마블의 인기작 '일곱 개의 대죄'에도 북유럽 신화 배경의 콘텐츠가 추가되는 등 '북유럽 신화=흥행'의 공식을 만들고 있다.

'오딘'은 로키와 그의 자손들이 다른 신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라그나로크'를 일으킨 신화 속 시점을 시작으로 신화에 등장하는 '아스가르드', '알브하임', '요툰하임', '니나벨리르' 등을 포함한 9개 대륙과 '오딘', '토르', '로키', '프레이야', '이둔' 등 다양한 신들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오딘'의 캐릭터 클래스는 소서리스(마법사), 워리어(전사), 로그(정찰자), 프리스트(사제) 4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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