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오는 29일 출시 예정인 대작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상세 정보가 마침내 공개됐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오딘'은 모바일과 PC 모두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플랫폼, 현존 최고 수준의 그래픽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으며 또 전세계에서 그리스·로마 신화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북유럽 신화 속 신들을 게임으로 재현한 게임이다.
'오딘'은 지난 2일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온라인 버추얼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쇼케이스 도중 게임의 그래픽을 강조하기 위해 '증강현실(AR)'과 '확장현실(XR)' 등을 제공하는 등 쇼케이스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카카오게임즈의 하반기 기대작에 걸맞은 대접을 제공한 것이다.
쇼케이스에서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오딘은 최고의 기술력과 그래픽을 갖춘 MMORPG이며 단연코 2021년 최고의 MMORPG가 될 것을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딘' 개발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김재영 대표는 "MMORPG(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Playing Game,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의 본질은 캐릭터의 성장과 함께 많은 유저들과 경쟁하거나 협력하는 등 커뮤니티를 통해 성장해나가는 게임"이라며 "대부분의 게임이 사실상 MMO라 할 수 없는 채널 분산 형태다. 반면 '오딘'은 모든 유저가 한 공간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진정한 오픈월드'라며 게임의 장점을 강조했다.
'오딘'은 축적 상 여의도 면적보다 큰 대륙을 제공하며 이 넓은 공간을 플레이어가 수시로 이동해도 화면 로딩 없이 계속 게임 경험을 이어갈 수 있는 심리스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나아가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3D 스캔, 모션 캡처 등의 기술을 적용했고 4K 해상도를 제공해 대화면에서도 수려한 그래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게이머들의 눈높이가 나날이 높아지는 만큼 오브젝트 기능도 신경썼다. 유저는 게임 속 세계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 뿐만 아니라 벽과 지붕을 오를 수 있고 호수를 헤엄치거나 탈 것에 올라타 하늘을 비행할 수도 있다. 명작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처럼 '단순히 게임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넘어 '게임 세계 속에 들어왔다'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호작용을 게임 속에 잔뜩 집어넣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북유럽 신화 세계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다양한 영웅들과 기괴한 몬스터들, 그리고 비극적인 스토리 등이 매력적인 소재로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 최근 게임 업계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유비소프트가 지난해 출시한 대작 '어쎄신크리드: 발할라', 그리고 그에 앞서 출시된 '갓 오브 워 4' 모두 북유럽 신화와 세계관을 사용했다. 이 밖에 인기 3매치 게임인 '엠파이어 & 퍼즐', 넷마블의 인기작 '일곱 개의 대죄'에도 북유럽 신화 배경의 콘텐츠가 추가되는 등 '북유럽 신화=흥행'의 공식을 만들고 있다.
'오딘'은 로키와 그의 자손들이 다른 신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라그나로크'를 일으킨 신화 속 시점을 시작으로 신화에 등장하는 '아스가르드', '알브하임', '요툰하임', '니나벨리르' 등을 포함한 9개 대륙과 '오딘', '토르', '로키', '프레이야', '이둔' 등 다양한 신들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오딘'의 캐릭터 클래스는 소서리스(마법사), 워리어(전사), 로그(정찰자), 프리스트(사제) 4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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