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관련주 "65만회분 추가요..대구 승인 논란" 우리바이오 KPX생명과학 등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6.02 07:18 | 최종 수정 2021.06.02 07:21 의견 0
화이자 백신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화이자 관련주에 시선이 쏠린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65만 회(32만 5000 명)분이 오늘(2일) 새벽 국내로 들어왔기 때문.

이 백신은 우리 정부가 화이자사와 직접 계약한 물량 일부로 오늘 새벽 1시 35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중 상반기 배정 물량은 700만회(350만명)분이다.

한편 화이자 백신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 등의 접종에 쓰이고 있다.

앞서 ‘희귀 혈전증’ 부작용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30세 미만 경찰·소방·해양경찰 등 사회필수인력과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만성 신장질환자 등도 이달 중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또다른 화이자 관련 이슈로는 대구시가 화이자 백신 3000만회분을 자체 도입한다는 소식이 있다. 다만 정부는 “민간회사 측 제안”이라며 정품 확인 요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도 “승인한 바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고 상황을 일축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일 백브리핑에서 “대구시에 백신 구매를 제안한 주체는 외국의 무역회사로 화이자나 바이오엔테크 측 제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국가나 코백스 퍼실리티 같은 초국가 기관에 한정해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어서 민간 무역회사가 어떻게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이자 관련 이슈가 추가됨에 따라 국내 관련주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코로나 백신 관련주들이 백신 관련 소식에 큰 주가 변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

국내 시장서 화이자 관련주로는 신풍제약, KPX생명과학, 제일약품, 우리바이오, 부광약품, 셀트리온, 한미약품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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