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관련주 "美 정식승인 간다" 에이비프로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엔투텍 등 주목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6.02 07:13 | 최종 수정 2021.06.02 07:21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모더나 관련주 주가 변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미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정식 승인을 신청했기 때문.

1일(현지시간) 모더나에 따르면 성명을 통해 18세 이상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완전 승인을 받기 위해 순차적 자료 제출 절차를 시작했다.

FDA에 코로나19 백신 정식 승인을 신청한 것은 화이자에 이어 두 번째다.

모더나의 백신은 지난해 12월 18일 FDA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고 이날까지 미국에서 약 1억2400만회분이 접종됐다.

이에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바이오신약 허가신청(BLA)을 위한 중요한 단계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계속 FDA와 협력하기를 고대하며 3상 연구 데이터를 계속 제출해 자료 제출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FDA는 품목허가 과정에서 BLA 접수 후 예비심사를 벌인 뒤 자료가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검토완료 목표일을 정하고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간다. 품목허가가 떨어지면 모더나의 백신도 다른 의약품처럼 시장에서 직접 판매도 할 수 있다.

모더나는 또한 12세~17세 청소년에 대해 내달 초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발표한 임상시험 결과 이 연령대에 100%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 매체는 FDA의 완전 승인 절차는 수 개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모더나 관련주 주가 변동에도 시선이 쏠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파미셀, 바른손, 에이비프로바이오, 엔투텍, 소마젠 등이 모더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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