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아동 모습이 택배상자에..한진·경찰청, 호프테이프 캠페인 강화

조동석 기자 승인 2021.05.25 10:38 | 최종 수정 2021.05.25 11:02 의견 0
장기실종아동 정보가 담긴 ‘호프테이프’가 부착된 택배상자를 소비자가 받는 모습. [자료=한진]

[한국정경신문=조동석 기자] ㈜한진과 경찰청이 지난해부터 진행한 장기실종아동 찾기 ‘호프테이프(Hope-Tape) 캠페인을 더욱 강화한다.

25일 한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5월부터 동서울 허브 택배터미널(서울복합물류)에서 발송하는 택배박스에 호프테이프를 부착했다. 1년간 호프테이프가 붙인 약 30만 택배박스를 고객에게 배송했다.

호프테이프는 장기실종아동의 실종 당시 모습과 경찰청의 ‘나이변환 몽타주’기술로 재현한 현재 추정 모습이 담긴 테이프를 택배상자에 부착한 것이다. 국민에게 장기실종아동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위해 경찰청이 기획한 캠페인이다.

한진은 고객사에 호프테이프를 판매하고 참여를 제안하며 캠페인 확대를 추진한다.

호프테이프에 인쇄된 QR코드를 경찰청 아동·여성·장애인 경찰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안전드림앱과 연동해 실종아동 조회와 제보를 할 수 있다. 특히 자녀의 지문 등을 사전에 저장해 실종을 방지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2020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진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를 맞아 매년 증가하는 택배상자처럼 실종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확대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경찰청과 함께 캠페인을 더욱 강화하는 등 국민적 관심이 필요한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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