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재평가된 주가도 매력적..목표주가 '상향'-하나금투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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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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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6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미얀마 정세 악화로 주가가 조정되는 국면이지만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2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무역시황 회복 및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익 정상화가 가능한 부분과 모터코어 등 신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며 "미얀마 가스전 실적은 감익이 불가피하나 철강과 무역법인의 가파른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올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1% 오른 6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2.5% 감소한 1276억원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철강 등에서의 이연수요가 무역시황 개선을 촉진하고 있다"며 "원가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수급 개선으로 외형과 마진이 동시에 상승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강은 수요 회복으로 외형이 증가하고 마진도 개선돼 긍정적인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며 "에너지인프라는 미얀마 가스전의 감익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견조한 판매량과 유가회복으로 상승 중인 판매단가에도 불구하고 투자비 회수비율은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향후 투자비 집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이익 규모도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유가와 물가 강세는 미얀마 가스전 판가 회복에 긍정적"이라며 "당장의 투자비 회수비율 하락은 어쩔 수 없지만 향후 회복될 수밖에 없고 지금은 팜오일 가격 강세와 철강 시황 개선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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