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주가 변동 눈길.."매출 뻥튀기" 금융당국 회계처리 기준 위반 과징금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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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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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씨젠 주가가 시선을 끈다.
지난 8일 씨젠은 18만 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78%(1400원) 오른 값이다.
하지만 거래 종료 이후 진단키트 대장주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씨젠이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증권선물위원회는 8일 정례회의에서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코스닥 상장사 씨젠에 과징금 부과 등의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의료용품 제조업체인 씨젠은 2011∼2019년 실제 주문량을 초과하는 과도한 물량의 제품을 대리점으로 임의 반출하고 이를 전부 매출로 인식해 매출액, 매출원가, 관련 자산 등을 과대 또는 과소 계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선위는 씨젠에 과징금 부과(금융위원회에서 최종 의결), 감사인 지정 3년, 담당 임원 해임 권고 및 직무 정지 6개월, 내부통제 개선 권고 등을 의결했다.
씨젠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다. 씨젠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4조7천247억원으로 코스닥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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