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차 주가 하락 "기대만큼 실망 커" 애플카 중단 파장 계속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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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9 08:02 | 최종 수정 2021.02.0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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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현대차·기아차 주가 변동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 주가는 23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6.21%(1만 5500원) 떨어진 값이다.
기아차는 8만 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14.98%(1만 5200원) 떨어진 값이다.
이밖에 현대차 그룹주와 부품주등 관련주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주가 하락에는 애플카 협업 중단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8일 오전 9시께 일제히 공시를 내고 올 초부터 제기돼온 '애플카' 관련 논의가 중단됐음을 확인했다. 현대차는 "당사는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당사는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크게 작용했다. 협업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치솟았던 주가 만큼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 변동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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