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사이"라던 BJ땡초 구속..지적장애 여성 강제벗방 강제입맞춤 추행 등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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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4 08:13 | 최종 수정 2021.02.0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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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BJ 땡초 방송 영상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20대 여성을 강제로 인터넷 방송에 출연시켜 추행까지 한 혐의를 받고 있는 BJ땡초(26)가 3일 구속됐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3일)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BJ땡초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BJ땡초는 지난달 초 다른 여성 BJ A씨(37)의 집에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20대 여성 B씨의 옷을 벗도록 한 뒤 인터넷 방송에 출연시키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에게는 아무런 대가도 제공하지 않고 방송에 출연시키는 등 장애인을 영리 행위에 이용한 혐의도 받는다.
함께 지적장애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 또 다른 BJ A(37·여) 씨는 지난 9일 먼저 구속된 바 있다. 이때 BJ땡초에 대해서는 당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음에도 검찰이 보완수사를 이유로 반려했다.
하지만 이후 경찰은 같은 피해자에 대한 BJ땡초의 여죄를 추가로 조사해 구속영장을 검찰에 재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BJ땡초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BJ땡초는 논란이 터졌을 당시 해당 여성과 연인사이라고 주장하면서 "벗방은 동의한 것. 여러분이 자극적인 걸 좋아하니 자극적인 단어로 방송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법적인 책임은 없지만 도의적인 책임은 있다고 생각한다"며 범죄 의혹에 대해선 계속해서 부인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여성이 '벗방'에 거부감을 드러자 BJ 땡초가 "네가 대신 별풍선 환불해줄거냐"며 막말을 하는 모습, 과거 방송서 여성에게 강제로 강제로 입맞춤을 하는 등의 장면 등을 지적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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