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로교회 폐쇄, 목사 눈물 훔치며 "하나님 앞에서 헌신할 기회"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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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1 08:42 | 최종 수정 2021.01.1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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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부산 세계로교회 홈페이지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부산 세계로교회가 연일 화제다.
11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부산 세계로교회가 급상승 검색어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내려진 부산에서는 교회 등 모든 종교활동을 비대면으로 진행해야 하지만 세계로교회가 대면 예배 진행 방침을 고수해 시선을 끌고 있는 것이다.
한편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는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것은 마지막이라 밝혔다. 그는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예배는 세계로교회 유튜브 채널 속 온라인 예배로도 전파됐다.
그는 해당 사실을 전하면서 "이번주 우리 교회가 폐쇄되면 카타콤 예배로 전환됩니다. 직분자들은 구역장들은 엄청난 부담을 짊어져야 되지만 이때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헌신할 기회 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영광이 되리라 믿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언젠가 이 날을 기억하면서 우리는 자랑스럽게 생각할 거고 이 날을 간증할 날이 오게 되리라 믿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 세계로교회는 지난해만 6차례 방역 당국으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올해도 3일과 6일 예배를 진행한 것에 대해 추가 고발을 당했다.
이에 강서구청은 열흘간 운영을 중단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만약 이번에도 따르지 않으면 폐쇄 명령을 내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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