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마린] 손흥민 벤치에..카를로스 비니시우스 헤트트릭 大활약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1.11 07:46 의견 0
[자료=토트넘 SN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토트넘 마린이 화제다.

11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토트넘 마린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토트넘이 8부리그의 마린 AFC를 상대로 몇 수 위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손쉽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에 올랐기 때문. 이날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벤치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11일 영국 리버풀 크로스비의 마린 트레블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FA컵 64강 마린과 경기에서 비니시우스의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5-0 완승을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정예 멤버를 대기시킬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해리 케인은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들어 여차할 경우 투입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토트넘은 비니시우스에게 원톱 스트라이커를 맡기고 델리 알리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또 좌우 날개에는 루카스 모라와 제드손 페르난데스가 배치된 가운데 '20세' 미드필더 하비 화이트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알리의 침투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골지역 왼쪽에서 골키퍼를 제치고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려 '영의 균형'을 깼다.

비니시우스는 전반 30분 알리의 크로스에 이은 매트 도허티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추가골을 넣었다.

토트넘이 전반 32분 모라의 프리킥 득점으로 3-0을 만들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비니시우스는 전반 37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재치 있는 왼발슛으로 팀의 4번째 골이자 토트넘 이적 이후 자신의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을 4-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17살 미드필더' 앨피 디바인을 투입하며 1군 데뷔전 기회를 줬다.

디바인은 후반 1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모라의 힐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골맛을 보면서 '데뷔전-데뷔골'의 기쁨을 만끽했다.

또한 5-0으로 훌쩍 달아난 토트넘은 후반 20분 개러스 베일을 투입하며 그동안 출전시간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베일은 후반 24분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강한 왼발 무회전킥으로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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