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은행권 최초 종이우편물 안 보낸다..문자·카톡으로 '디지털 안내'

조승예 기자 승인 2020.12.14 10:23 | 최종 수정 2020.12.14 18:44 의견 0
오는 15일부터 시중은행 최초로 우리은행이 종이우편물 발송방식을 개선한 '본인인증기반 디지털우편발송 서비스'를 시행한다. (자료=우리은행)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우리은행이 카카오톡·SMS 메시지를 통한 디지털 우편안내문 발송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시중은행 최초로 종이우편물 발송방식을 개선한 '본인인증기반 디지털우편발송(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대출금 만기 안내를 비롯한 21종에 대해 먼저 시행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내년 3월부터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예금·대출 등 각종 안내문을 고객이 신청한 주소로 우편물을 발송해 왔다. 정부의 규제샌드박스 허용에 따라 카카오페이·KT와 협력해 모바일 기반 전자고지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본인인증을 통한 디지털 안내장을 카카오톡 메시지와 문자메시지(SMS)로 제공한다.

고객의 부재·이사 등으로 우편물을 제때 받지 못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우편물 분실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위험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우편 안내장의 용지로 사용되는 종이 사용을 절감해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우편물 제작 및 발송에 따른 비용과 시간도 감소할 전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권 최초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시행을 통해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하게 안내문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적극적인 DT(Digital Transformation) 추진을 통해 선제적이고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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