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아기욕조 환경호르몬, 물로도 용출..피해 집단소송 움직임 일어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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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1 07:54 | 최종 수정 2020.12.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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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온라인커뮤니티)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다이소 아기욕조의 환경호르몬 파장이 커지고 있다.
11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다이소 아기욕조이 급상승 검색어 랭킹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10일 MBC 뉴스에 따르면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아기 욕조의 플라스틱 마개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성분이 기준치의 6백배 이상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화학첨가제로 장기간 노출되면 간과 신장에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물질. 아이들의 피부와 직접 닿을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고 물로 일부가 용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당국은 제조업체에 리콜을 명령했다. 제품을 판매해 온 '다이소'는 자발적으로 고객들에게 전액 환불에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대다수 소비자들은 리콜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태다.
일부 맘카페 회원들은 '다이소 아기욕조'와 관련된 피해 사례를 접수해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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