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우리은행이 편의점 기존 경영주를 포함해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경영주까지 상생대출 대상을 확대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3일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상생금융 및 신사업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날 협약식에는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상생금융 지원과 디지털 융복합 제휴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븐일레븐의 기존 경영주에게 낮은 금리로 제공했던 상생대출을 편의점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경영주까지 대상을 확대해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상생대출은 지난 2018년 세븐일레븐이 우리은행과 제휴를 맺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조성해 가맹 경영주에게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해주는 상품이다.

또한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노하우와 세븐일레븐의 광범위한 유통데이터를 결합한 맞춤형 공급망금융 상품개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향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동마케팅 전개 등 신사업분야에서도 동반성장해 나가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븐일레븐의 가맹 경영주들에게 상생대출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금융과 유통의 디지털 융복합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정경신문 조승예 기자 csysy24@daum.net 조승예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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