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오 관련주 진원생명과학..코로나 백신 임상 잠정 중단 "부작용은 아니다"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9.29 08:37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이노비오, 이노비오 관련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9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이노비오가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했다. 

미국 DNA 백신 치료제 개발 기업 이노비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2~3기 임상시험이 잠정 중단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노비오는 초기 단계 임상시험에서 부작용이 나타났기 때문이 아니라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추가 정보를 요구하면서 임상을 잠정 중단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노비오는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 FDA가 30일 이내로 임상 재개 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노비오 관련주로는 진원생명과학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이노비오는 자회사를 통해 진원생명과학 지분 12.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원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 VGXI는 이노비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참여해 임상시험용 백신 생산을 담당했다.

하지만 이노비오는 백신 재료 공급 계약을 맺은 VGXI와 진원 생명과학(GeneOne Life Science)으로부터 고소당해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노비오 또한 VGXI가 코로나19 백신을 대규모로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서 대량 제조에 필요한 정보를 내놓지 않고 있다며 미국 펜실베니아주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진원생명과학에 따르면 이노비오는 공급계약에 따른 의무 위반으로 지난 5월7일 계약 종료를 통지했다. 아울러 "고소를 통한 이노비오의 주장은 정확하지 않다"면서 "법원은 소송 서류를 대중에게 비공개로 진행하자는 이노비오의 청원을 이미 기각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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