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 원신 개인정보 유출 논란 커져 "완전한 보호 약속 못한다" 약관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9.29 07:19 의견 0
(자료=원신 홈페이지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게임 원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9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원신이 실시간 검색어 랭킹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8일  ‘붕괴3rd’ 등으로 국내외에서 유명한 중국 게임업체 미호요(miHoYo, 대표 류웨이)가 28일 대형 야심작 원신을 글로벌 동시 출시한 것. 이후 국내 게임 유저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일각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커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원신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동화 같은 티바트 대륙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일곱 원소 신이 다스리는 이곳을 배경으로 잃어버린 가족을 찾기 위한 긴 여행을 떠나고 그 과정에 미지의 대륙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는 내용이다.

한편 개인 정보 유출 논란도 있다. 개인정보 관리 및 계정 약관 등에 유저 개인의 정보를 책임질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것.

인벤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논란은 일본 서버에서 처음 제기됐고 국내에서도 보안 및 개인정보와 관련되서 커뮤니티에 제보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일본에서 문제를 제기한 약관 부분은 개인 정보를 완전히 보호할 수 없고 관리상 혹은 기술적 문제로 인해서 파괴되지 않으리라는 것을 보증할 수 없다는 문항이었다. 

또 국내에서는 개인정보의 누출을 우려한 일부 유저가 계정 탈퇴 및 개인 정보 삭제를 문의했지만 미호요측에서는 계정 삭제는 불가능하며 연동은 해제가 가능하다고 답변했다는 소식이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국내에서는 관련 반응이 뜨거운 상황이다. 네이버 뉴스 댓글, 카페 및 블로그 게시글, 실시간 SNS를 모두 반영하는 네이버 반응에는 "원신? 재밌어보얗는데 개인정보 보호 관련내용 에바여서 포기" "오늘 나온 원신 개인정보 털린답니다" "원신 개인정보 유출되어도 책임 안진다고도 했는데" "원신 다 받아놓고 개인정보처리방침 약관 보면서 아직도 갈등 중" 등의 의견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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