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라이프, 계약체결 시점부터 보험사기 선제 대응..'보험사기 사전 예측모델' 구축

조승예 기자 승인 2020.09.10 10:13 의견 0
오렌지라이프 본사 전경 (자료=오렌지라이프)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오렌지라이프가 보험계약 체결 시점부터 보험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오렌지라이프는 10일 보험업계 최초로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기술을 적용한 '보험사기 사전 예측모델'을 자체 기술력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오렌지라이프는 과거 적발된 보험사기 사례와 관련해 다양한 가설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약 150개 변수를 생성했다. 대·내외 빅데이터를 분석한 다음 머신러닝, 딥러닝 등 AI기술을 적용해 예측모델을 구축했다.

예측모델을 이용하면 보험계약 체결 시점부터 보험사기 의도 여부 판단이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보험사기 위험도가 높은 대상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오렌지라이프는 보험사기방지시스템에 이 예측모델을 적용해 실시간 보험사기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험사기 위험도가 높은 계약에 대해서는 미리 FC나 해당 지점에 안내해 적극적인 보험사기 예방활동에 나선다.

또한 상대적으로 보험사기 의심계약의 비중이 높은 지점에 대해 보험사기방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FC와 고객이 보험사기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다양한 보험사기 사례와 문제점을 알리는 등 보험사기방지 캠페인도 진행한다.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은 "이미 다양한 빅데이터 예측모델과 블록체인, AI 기술을 적용한 보험서비스들이 오렌지라이프 임직원들의 자체 기술력으로 구축, 운영되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보험업의 본질을 강화하고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고객 중심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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