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구로구 아파트 코로나 집단감염이 화제다.

27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구로구 아파트, 구로구 아파트 코로나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서울시 구로구 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네티즌의 이목이 쏠린 것이다. 일각에서는 환기구를 통한 코로나19 감염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2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서울시 구로구 아파트 관련 환기구를 통한 전파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최종 역학조사가 종료된 것은 아니지만 증상발현이 빠른 환자가 같은 아파트 내에서 좀 더 층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가 상황”이라면서 “환기구를 통한 전파 경로와 관련해서는 가능성을 그렇게 높게 보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승강기 내에서의 전파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승강기 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구로구 아파트 관련 누적 확진자는 28명인데 이중 이날 추가 확진자로 분류된 5명은 지표환자의 가족이나 직장 동료가 아닌 아파트 주민이다.

방대본은 서울 구로구 아파트의 환기구와 승강기 대상 환경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금천구 육가공 업체를 대상으로 식품 검체 검사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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