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바른손·에이비프로바이오 모더나 관련주 주목↑ 노인도 코로나 무력화 항체 형성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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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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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모더나 관련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7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모더나, 모더나 관련주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노년층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모더나에 따르면 이번 실험에는 56세부터 70세 사이의 성인 10명과 71세 이상 성인 10명이 참여했다.
모더나는 이들에게 백신 후보 물질을 28일 간격으로 100㎍(마이크로그램)씩 두 차례 투여한 결과 참여자들에게서 모두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와 인간 면역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T세포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백신 후보 물질을 맞은 자원자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보다 많은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백신 후보 물질을 투약받은 일부 참가자에서 피로와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지만 대부분 이틀 안에 사라졌다고도 덧붙였다.
모더나는 이날 중으로 실험 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국내 모더나 관련주로는 파미셀, 바른손, 에이비프로바이오 등의 주가 상승도 점쳐지고 있다. 바른손은 지난 3월20일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모더나 주식 2만1000주를 7억8635만원에 사들인 바 있다.
파미셀은 모더나의 바이러스 분자 진단 관련 시약 및 유전자치료제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공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모더나 창립 멤버 중 한 명인 로버트 랭거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를 지난해 8월 비상근 사내이사로 영입한 바 있다.
모더나 관련주 주가 변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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