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4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7일 483명이 발생한 이후 173일만에 최대 규모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 324명, 22일 332명, 23일 397명, 24일 266명, 25일 280명, 26일 320명 등 지난 1주일 간 200명∼300명 수준이다가 급증했다.

이중 지역발생은 434명이고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 154명, 경기 102명, 인천 59명으로 수도권에서 3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지역은 광주에서 39명, 대구 13명, 부산 8명, 대전 3명, 울산 2명, 강원 14명, 충북 1명, 충남 15명, 경북 4명, 경남 8명, 전북 2명, 전남 13명, 제주 1명, 검역 3명이다.

7명은 국외 유입된 사례로 확인됐다.

격리 중인 환자 수도 3932명으로 전날 0시 기준 3585명보다 347명 늘었다. 격리해제된 환자는 93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8706명(국외유입 2770명)이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46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 313명(치명률 1.67%)이다.

이와 동시에 코로나 3단계 기준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2주 평균 하루 확진자가 100명에서 200명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일일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두 배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한 주에 두 차례 이상 나와야 한다.

앞서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위인 3단계 격상을 검토한다고 밝히면서도 일단 이번 주까지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