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파업 이유, 의대 증원·공공의대 반대 등..정부 "업무개시명령" 발동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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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6 08:24 | 최종 수정 2020.08.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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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의사 파업 이유가 화제인 가운데 정부가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확대 정책 등에 반발하며 무기한 집단 휴진에 들어간 전공의와 전임의들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했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복지부 장관은 오늘 오전 8시 기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 전임의를 대상으로 즉시 환자 진료 업무에 복귀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실과 중환자실부터 현장 조사를 통해 근무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무개시명령은 위반할 경우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처벌 규정을 수반한다.
앞서 의사들은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집단휴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등 4가지 정책을 철회하라며 단체행동에 나섰다.
제2차 집단휴진에는 이미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와 전임의, 개원의까지 가세할 예정이었다.
전공의와 일부 전임의의 공백으로 이미 곳곳의 대형병원이 수술에 차질을 빚고 있는 데다 동네의원마저 휴진함에 따라 진료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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