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 뜻은..마니아 이상으로 심취 '초기에는 부정적 의미' CGV 관객 뒷담화 논란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8.24 08:02 의견 0
(자료=온라인 커뮤니티)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오타쿠 뜻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4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오타쿠 뜻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CGV에서 한 아르바이트생이 공지 방송 마이크가 켜진 채로 관객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면서 해당 용어에 대한 관심도 커진 것이다.

네이버 국어사전에 따르면 오타쿠는 만화나 애니메이션과 같은 한 분야에 마니아 이상으로 심취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일본에서 처음 사용되었는데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일본 문화에 전문적으로 깊이 빠지고 사회에 폐쇄적인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두산백과에서는 초기에는 부정적 뜻으로 쓰였으나 1990년대 이후부터 점차 의미가 확대돼 ‘특정 취미에 강한 사람’, 단순 팬, 마니아 수준을 넘어선 ‘특정 분야의 전문가’ 라는 긍정적 의미를 포괄하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CGV 왕십리점에서는 영화 ‘BanG Dream(뱅드림)! 8th☆LIVE' Natsu no Yagai 3DAYS 라이브 뷰잉’을 상영했다. 뱅드림은 밴드를 결성한 5명의 여고생이 함께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공지 방송 마이크가 꺼진 줄 알았던 남성 아르바이트생이 관객들을 오타쿠에 비유하면서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파장이 일었다. 

CGV 측은 “(아르바이트생이)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혼잣말이 실수로 나간 상황이었다. 본인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한 고객분들께 죄송하다”면서 “퇴장 인사 시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 세심하게 조치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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