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자 400명 육박, 당분간 게속 늘어날 전망..정은경 "정점 아직"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8.24 07:24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코로나 신규 확진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4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가운에 확진자 폭증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확히 2주 전 36명이었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어제(23일)는 397명으로 2주 만에 10배 넘게 늘었다. 사흘 연속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400명에 육박하기에 이른 것이다.

확진자가 느는 것도 문제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전파가 20%에 달해 방역 통제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는 어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한 상황이다. 하지만 거리두기 2단계 확대 시행의 효과가 나타나려면 최소 1주일 이상 걸리는 만큼 확진자 수는 당분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오늘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한 것을 정점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전국적 대유행 위기를 앞두고 있는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라며 "현재 이것을 정점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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