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조덕제 코로나 관련 송치 입장 "전광훈 포함 보수 우파 박멸 공작작업"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8.20 08:09 | 최종 수정 2020.08.20 08:10 의견 1
조덕제. (자료=KBS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배우 조덕제가 방역 지침을 어기고 집회를 강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19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지난 6월 배우 조덕제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조 씨는 지난 2월 보수 논객 변희재 씨의 인터넷 매체 '미디어워치' 독자 모임 명목으로 세종로 등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서울시의 집회 금지 조치를 어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조 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 사건은 이미 6월에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내 아내도 받았다. 경찰이 기소의견을 달아서 검찰에 송치했다는 소식을 지난 7월 초에 알려줘서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좌파들이 8월 15일 집회로 건수를 잡았다고 생각하는지 저와 관련된 보도를 내고 있다. 이게 기사가 날 일이냐. 이건 저를 죽여보겠다는 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한 그는 “이런 행태는 임기를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전광훈 목사에 이어 보수 우파 인사를 박멸하겠다는 거다. 지금 우파세력을 신천지 세력처럼 몰고가고 있다. 전문가들도 야외 집회에서 확산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좀비들을 동원에서 진성 우파 세력을 척살하기 위해 공작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미래통합당까지 합류했다. 통합당이랑 민주당이랑 같은 편이다. 통합당도 좌파가 됐다. 저는 좌파랑 싸워서 이기겠다”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 씨는 지난 2015년 영화 촬영 중 사전에 합의하지 않은 채 상대 여배우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가 확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