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징역 15년 선고에 이재오 "판결내용은 곳곳에 오류투성이"

차상미 기자 승인 2018.10.05 19:32 의견 10

(사진=JTBC)

[한국정경신문=차상미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1심에서 징역 15년형을 받자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은 "이번 재판은 관제 시민단체, 관제 언론, 완장 찬 정치인들, 정치검찰과 정치판사가 합작한 희대의 사기극"이라고 비난했다.

이 상임고문은 5일 선고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훗날 역사는 그렇게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명박 징역 15년 선고 결과에 대해 "재판장님은 역사에 남는 과오를 범했다"며 "판결내용은 곳곳에 오류투성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고문은 이 전 대통령 수사 때부터 줄곧 무죄를 주장해왔다. 그는 “국회의원을 같이한 이래 20여년간 옆에서 지켜본 이명박 대통령은 돈에 대해서 결백했다”라고 말했다.

이 고문은 “주변에서 많은 지탄과 오해가 있었다. 그러나 재임중 권력을 이용한 비리는 없었다. 대통령 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부의 장관들도 재임중 권력을 이용한 비리는 없었다”라며 “정말 그분의 죄에 대한 확신과 그분의 죄가 나라의 법질서, 사회적 통념에 어긋나서 그분을 구속했을까요”라며 이 대통령의 무죄를 강조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는 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에 대해 징역 15년, 벌금 130억원, 추징금 약 82억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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