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사건 70주기에 여야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

여진주 기자 승인 2018.04.04 01:31 의견 0

(사진= YTN 보도화면)

 

[한국정경신문=여진주 기자] 제주4.3 사건 70주기를 맞아 여야 지도부가 제주에 총집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일 제주 4.3 사건 70주년을 맞아 "70년 제주의 아픔을 치유하고 역사를 바로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기나긴 시간동안 권력으로부터 상처받은 제주도민에 위로말씀을 전한다"며 "제주4·3은 국민 모두가 기억해야 할 대한민국의 역사"라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잠들지 않는 남도의 피맺힌 한’은 아직도 완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2006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참석한 이래 12년 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과 추념사는 매우 뜻 깊다”고 평가했다.

자유한국당도 제주도 4.3을 기념해 "양민학살로 안타깝게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평화당은 제주 4·3을 '우리 역사 최대의 홀로코스트'라고 정의하며 "완전한 해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도 유의동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제주 4·3 항쟁이 발생하게 된 원인은 과거 냉전 시기 좌우 진영의 극한 대립에 있었다"며 "그러나 제주 4·3항쟁 이후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좌우 진영 간의 극한 대립은 해결되지 않았다. 제주 4·3항쟁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한민국 정치는 양대 기득권 정당의 적대적 공생관계에 휘둘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가족을 잃고 고통과 눈물 속에 살아가는 유가족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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