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모두 뚝 떨어져..코로나·미중갈등 이슈 등 영향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17 07:21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뉴욕 증시가 엇갈린 기업실적과 경제 지표 속에서 떨어졌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35.39포인트(0.5%) 내린 2만6734.7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99포인트(0.34%) 하락한 3215.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6.66포인트(0.73%) 내린 1만473.83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증시 하락에는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고용 회복세 둔화, 미중 대립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먼저 미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6만명을 넘어 사상 최다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만 명 줄어든 13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7주 연속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고용 회복이 기대만큼 순탄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어 중국의 6월 소비판매가 전년 대비 1.8% 감소하고 중국 증시가 급락한 것도 영향이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중국이 홍콩 문제 등을 두고 연일 충돌하며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공산당원이나 그 가족의 미국 방문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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