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주가 변동, 오르락 내리락..대웅제약 보톡스 영업비밀침해 소송 웃었다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07 08:06 | 최종 수정 2020.07.07 08:20 의견 0
(자료=메디톡스 홈페이지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의 소송에서 승기를 거두면서 주가 변동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메디톡스가 급상승 검색어 랭킹에 등장했다. 전날(6일) 메디톡스 주가 변동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연일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메디톡스는 전날 16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1.13%(1900원) 떨어진 가격이다. 메디톡스는 상승세와 하락세, 잠깐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메디톡스 최근 이슈로는 대웅제약과의 분쟁이 있다.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은 보톡스로 잘 알려진 주름 개선 치료제의 균주 출처를 놓고 미국에서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것.

메디톡스는 지난해 1월 대웅제약을 영업상 비밀침해 혐의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에 제소했다.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와 제조공정을 담은 기술문서 등을 훔쳐 갔다"고 주장한 것.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6일(현지시간) 대웅제약이 메디톡스(086900)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판정했다. 10년의 수입 금지명령을 포함한 구속력이 없는 권고를 했다. ITC 위원회의 최종 결정은 오는 11월 내려질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이의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소송 결과가 메디톡스, 대웅제약 주가 변동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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