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오리온, 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부합..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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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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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하나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했으며 수출 실적도 견조한 것으로 판단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현 주가가 하방경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목표가를 14만원으로 하향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오리온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67억원, 12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YoY) 12.2%와 24.8% 증가했다“며 “국내에서 안정적인 지위를 유지한 가운데 미국 향 수출 증가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매출액은 YoY 9.5% 증가했고 '꼬북칩'과 '초코송이'가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의 매출액 역시 각각 YoY 16.0%, 12.3%, 4.8%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 연구원은 리가켐바이오의 인수에 대해서는 “팬오리온이 지분 25.7%를 인수할 당시 제한적 시너지와 단기 이익 가시성 저하 측면에서 오리온의 주가가 20% 하락했다”며 “그러나 향후 가시화될 인수합병은 본업과의 시너지가 가능한 업체로 압축될 것이고 이번 일을 계기로 주주환원 의지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1601억원과 561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지만 실적과 추정치 조정 등 이유로 목표가를 14만원으로 하향한다”며 “리가켐바이오 인수 관련 우려가 해소되는 국면 중 현 주가가 하방경직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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