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HD현대일렉트릭, 또 한번의 어닝 서프라이즈..목표가 62%↑”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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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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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1분기 섹터 주도주로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8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25일 조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HD현대일렉트릭는 1분기 매출액 8010억원, 영업이익 1288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12%, 55% 상회하며 또 한번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통상 1분기 계절성 요인에도 불구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전력변압기 매출 강세가 지속, 다양한 제품군 성장으로 섹터 주도주로서 강한 실적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의 수주잔고에서 북미 비중이 57.5%로 현재 높은 수준의 환율이 상반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1분기에만 올해 수주 가이던스의 약 40%를 달성하며 가파른 수주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며 “제조업 리쇼어링, 데이터 센터 등 미국 전기 수요 추가 확대 모멘텀에 따라 발전-송전 단계에서의 신재생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구글, 메타를 포함한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납품 관련 문의가 실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 하반기 울산과 미국 알라바마에 위치한 변압기 생산 공장 Capa(생산능력) 증대가 완료되면 내년부터 연간 2200억원 매출 증가도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수요 대비 변압기 공급 상황이 타이트한 가운데 지역 확장 및 매출 믹스 변화 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동종기업(Peer) 역시 아직까지 적극적인 Capa 확장에 나서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공급 우위 시장의 장기화로 밸류에이션 추가 상승 여력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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