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삼성전기, AI 전장 수혜 기대..업종 톱픽 유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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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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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삼성전기에 대해 AI 성장과 전장 마진 개선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업종 내 톱픽과 목표가 19만원을 유지했다.
3일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AI 스마트폰의 출시로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AP)의 탑재와 친환경차(xEV) 판매 호조 가운데 삼성전기의 AI 하이엔드 향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용량과 ASP(평균판매단가)가 증가하면서 1분기 수량(Q)&가격(P)의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기의 1분기 매출액은 2조4493억원, 영업이익 1807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2%, 8% 상승을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컴포넌트 사업부 가동률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이는 AI 스마트폰 향 MLCC 용량 증가와 세트 업체들의 안정적인 재고, 전장용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장용 MLCC 수요도 올해 전기차 성장률 둔화 우려보단 견조할 것”이라며 “현재 배터리 전기차(BEV) 판매 둔화는 xEV의 성장이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세트 업체들의 출하량-판매량 괴리에 대한 우려도 해소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2월 중국 스마트폰 출하-판매는 -1188만대를 기록하며 1월까지 우려됐던 전방 세트 업체들의 높은 재고 부담외 해소됐다”며 “3월 중국 PMI 제조업 지수가 50.8을 기록했고 4월부터 중국 AI 스마트폰 출시로 업황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삼성전기는 5년 평균보다 낮은 24년 주가수익비율(P/E) 20배, 25년 16.5배에 거래 중”이라며 “AI 성장과 전장 마진 개선의 추가 기대감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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