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파운드리 실적 바닥 확인..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3.28 07:42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그동안 실적개선의 걸림돌이었던 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실적이 1분기를 기점으로 바닥을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28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1분기 반도체 부문(DS) 영업이익은 22년 4분기 이후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12단 HBM3E 출하가 올 3분기부터 시작된다”며 “파운드리 사업은 3, 4 나노 및 레거시 가동률 동시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1분기 실적 바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5조7000억원으로 컨센서스인 4조9500억원을 15%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DRAM, NAND 가격은 각각 +14%, +27% 상승하며 재고평가손실 환입 규모가 커지고 1분기 파운드리 적자규모도 전분기 대비 약 30% 축소될 전망”이라며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MX를 제외한 전 사업부의 실적 개선으로 전년대비 +10배 증가한 6조8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연간 실적으로 매출 310조원, 영업이익 34조원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최대 수주 (160억 달러)를 기록한 파운드리 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흑자전환 가시권 진입이 예상된다”며 “특히 DRAM은 웨이퍼 기준 최선단 공정 비중이 24년 하반기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여 향후 모바일, PC 수요 회복 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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