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삼성화재, 투자익 바탕 1분기 안정적인 실적 지속 예상..목표가 ‘유지’”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4.24 07:57 | 최종 수정 2024.04.25 15:3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NH투자증권은 삼성화재가 지난 1분기 양호한 투자이익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보다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1000원을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화재는 견조한 이익 체력(연 1.9조~2조원 수준의 지배순이익)과 압도적인 자본 여력(2023년말 K-ICS비율 271.9%)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직 자본정책이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진행 속도에 따라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본사 (자료=삼성화재)

또 “삼성화재의 2024년 1분기 지배순이익은 6385억원(+4.2% y-y)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면서 “무난한 보험손익, 양호한 투자손익이 예상된다”고 했다.

보고서는 보험손익의 경우 6030억원(-1.8% y-y)으로 예상되는데 장기보험 예실차는 양호했던 전년 동기보다 감소하겠지만 양(+)의 흐름은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신계약(월납 551억원, +23.3% y-y)은 4월 경험위험률 조정을 앞두고 인보험 중심으로 큰 폭의 판매 증가가 예상되며 전속채널뿐만 아니라 GA채널 통해서도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부진이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투자손익은 2565억원(+7.4% y-y)으로 예상한다”면서 “대체투자와 주식형 자산에서 양호한 운용 성과를 시현하고 1분기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이 예상되는 시기지만 운용자산에서 FVPL(당기손익 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 비중이 낮아(13%) 금리 영향은 크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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