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한화손해보험 전향적 주주환원 정책 필요..4분기 투자손익 개선"

윤성균 기자 승인 2023.12.06 09:10 | 최종 수정 2023.12.06 09:2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NH투자증권이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IFRS17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재무적 불확실성은 크게 완화돼 이제는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배당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한화손해보험의 목표주가를 기존 6500원에서 6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면서 “IFRS17 계리적 가정 총계정원장(G/L) 및 자동차보험료 인하 영향을 반영해 향후 전망치를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주가는 2024년 BPS(주당순자산가치) 2만3361원에 타깃PBR 0.26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면서 “다만 현 주가가 크게 저평가된 만큼(2024E PBR 0.17배, PER 2.1배, 우선주 포함)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화손보가 IFRS17 계리적 가정 G/L 적용으로 재무적 불확실성이 해소됐음에도 주가가 좀처럼 반등을 보이지 않는 이유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주주환원 ▲자동차, 실손 등 요율 관련 우려 ▲최근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보험업종 전반의 투자 매력 하락 영향 등으로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금리나 요율은 사실상 업계 공통 사항이지만 주주환원은 사측 의지에 달린 부분”이라면서 “전향적이며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또 “배당성향 12%를 가정한 보통주 DPS(주당배당금)는 200원으로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5%로 조금 아쉬운 수준”이라며 “K-ICS 경과조치 적용이 주주환원 규모의 한계로 작동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경과조치 해제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 한화손해보험 별도 순이익은 465억원으로 3분기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계절적 영향으로 경상적인 보험손익은 부진하겠지만 금리 하락에 따른 투자손익 개선이 이를 일부 상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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