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애슬론 장윤정 갑질 "최숙현 선수 정신병자 취급" 처벌 1순위 폭로 파장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07 07:19 의견 0
故 최숙현 선수 관련 보도 (자료=YTN 보도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트라이애슬론 장윤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트라이애슬론 장윤정 선수가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했다. 전날(6일)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당시 23세) 선수의 동료들이 추가 피해 증언에 나서면서 네티즌의 관심이 연일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료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보복이 두려웠던 피해자로서 억울하고 외로웠던 숙현이의 진실을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감독과 함께 폭행에 가담했던 것으로 알려진 주장 장윤정 선수에 대해서는 “고 최숙현 선수와 저희를 비롯한 모든 피해자들은 처벌 1순위로 주장선수를 지목하고 있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동료들은 “주장 선수는 숙현이 언니를 정신병자라고 말하며 서로 이간질을 해 다른 선수들과 가깝게 지내지 못하게 막았고 아버지도 정신병자라고 말하며 가깝게 지내지 말라고 했다”며 “그 선수(주장 선수) 앞에서 저희는 사람이 아닌 존재가 되는 거 같았다”고 폭로를 이었다.

또한 동료들은 “같은 숙소 공간을 쓰다 보니 훈련시간 뿐만 아니라 24시간 주장 선수의 폭력·폭언에 항상 노출되어 있었고 제3자에게 말하는 것도 계속 감시를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트라이애슬론 협회(대한철인3종협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장윤정 선수에 대해 영구제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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