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사망 성명서' 이외수,조국구명 "언론! 타락·사망 사죄하라"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8.30 02:02 | 최종 수정 2019.08.30 02:19 의견 4
한국언론사망 성명서 관련, 이외수 작가의 글과 이 작가 사진. (자료=이외수 작가 사회관계망서비스)

한국언론사망 성명서가 발표된 날인 지난 29일 이외수 작가도 공지영 작가에 이어 조국 살리기에 나섰다. 

이외수 작가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한국언론사망 성명서가 나왔군요. 기레기가 아니라면 언론의 타락과 부패와 사망을 수긍, 국민들께 사죄하고 이 사실을 제대로 보도하겠지요"라는 글과 함께 한국언론사망 성명서 이미지를 올렸다. 

이날 오전 한 네티즌이 딴지일보 게시판에 한국언론사망 성명서를 게재했다. 이후 온라인상에 퍼지며 한국언론사망 검색 운동이 이뤄져 이날 하루 정치검찰아웃, 가짜뉴스아웃과 함께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 2, 3위 등 상위권을 장악했다.

특히 한국언론사망, 정치검찰아웃, 가짜뉴스아웃 키워드는 이날 오후 2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관련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재판과 박근혜 재판이 있었음에도 실검 순위 상위권을 싹쓸이해 시선을 끌었다. 

한국언론사망 성명서 작성자는 "기다렸습니다. 세월호가 침몰했을 때 언론의 오보에 분노했지만 당신들 입에, 손에 재갈이 물려있다 생각해 인내하며 기다렸습니다"며 "당신들이 파업할 때 응원하고 지지했습니다. 그 재갈이 풀리면 우리 언론이 좀 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낼 거라고 기다렸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한국언론사망 성명서 작성자는 "그러나 당신들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당신들이 생각하는 정의는 무엇입니까"라며 "언론의 자유도가 올라가도 신뢰도는 4년 연속 전 세계 최하위입니다. 그 멀어지는 간극을 메꿀 생각조차 하지 않은 언론에 참담함을 느낍니다"고 작성했다.  

또 한국언론사망 성명서 작성자는 "당신들이 쓴 기사에 책임지십시오. 함부로 펜대를 굴리지 마십시오. 언론의 윤리와 책임을 망각한 당신들은 부디 부끄러워 하십시오"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작성자는 조국 힘내세요, 가짜뉴스아웃, 한국언론사망, 정치검찰아웃 등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수호 캠페인에 대해 "사법개혁, 검찰개혁을 갈망하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온라인 시민운동입니다"며 "온라인 시민운동을 폄하하지 마십시오. 조국수호, 적폐청산 이 시대 우리의 사명입니다"고 강조하며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