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기자에 소송선언,한국언론사망 운동일 김성령 "영상속 조국여배우?"
홍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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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9 20:33 | 최종 수정 2019.08.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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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사망 성명서 운동 당일 김용호 기자의 조국 여배우 후원설에 대해 김성령 측이 법적대응을 선언했다.
김성령, 김용호 기자,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자료=와이원엔터테인먼트, 김용호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 청와대)
배우 김성령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평은 29일 "온라인, SNS, 동영상 플랫폼 등을 통해 유포된 동영상에서 언급되는 정치인(조국) 후원 여배우는 김성령이 아니다"며 "위 동영상에서 언급된 내용들도 김성령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을 통해 조국 여배우 후원설을 처음 제기한 유튜버 김용호 기자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 기자는 '김용호 연예부장'에서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했다. 김용호 기자는 "조국 후보자가 톱스타급 여배우를 후원했다. 조국 후보자 동생(조권)과 여배우 남편이 친한 친구이고 사업적으로 연관돼 있다. 여배우는 현재 이혼한 상태다"며 "아마 밀어주는 조건으로 여배우 남편이 돈을 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조국 후보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사청문회 준비단 입장문을 올려 "여배우를 후원했다는 유튜버(김용호 기자)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허위조작이므로 민·형사상 모든 조처를 취할 것이다"고 부인했다. 김성령 측 역시 지난 26일 한 매체를 통해 법적대응을 위한 자료를 수집 중이라며 비공식적으로 소송을 예고했다.
한국언론사망 (성명서) 운동 당일 김성령의 고소 예고가 눈길을 끈다. 이날 온라인상에서는 정치검찰아웃 운동과 한국언론사망 성명서 운동 등 조국 후보자 수호(지지) 캠페인이 함께 펼쳐졌다. 한국언론사망은 '가짜뉴스아웃' 의미처럼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국내 언론이 죽었다는 뜻이다. 정치검찰아웃 운동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고형곤 검사의 조국 후보자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을 비판하는 '온라인시민운동'이다. 지난 27일 조국힘내세요 운동을 시작으로 28일 가짜뉴스아웃 운동, 29일 한국언론사망 성명서 운동, 정치검찰아웃 운동에 이르기까지 총 4차례의 '조국 수호 검색 캠페인'이 이뤄졌다.
다음은 김성령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평이 전한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배우 김성령과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입니다. 배우 김성령과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배우 김성령의 공식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 온라인, SNS, 동영상 플랫폼 등을 통해 유포된 동영상에서 언급되는 정치인 후원 여배우는 김성령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또한 위 동영상에서 언급된 내용들 역시 김성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저희 법무법인은 김성령을 동영상에서 언급된 정치인 후원 여배우와 관련지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자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의도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가 있을 경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대응할 것이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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