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갚을 길 막막한 '쌍용자동차' 주가 하락, 변동 주목..마힌드라 발언 이슈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6.15 07:44 의견 0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쌍용자동차 주가 변동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일 장 마감 기준 쌍용자동차 주가는 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5.62%(125원) 떨어진 금액이다.

이후 14일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쌍용차 이사회 의장)이 인도 현지 콘퍼런스 콜에서 “쌍용차는 새로운 투자자를 필요로 한다. 투자자 확보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혀 오늘(15일) 주가 변동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지분 매각을 포함해 대주주 지위를 포기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

4월에 마힌드라 측이 “쌍용차의 새 투자자를 찾겠다”며 대주주 포기 의사를 밝힌 것을 재차 확인했다. 마힌드라는 당시 투자하겠다던 2300억 원 대신 400억 원의 일회성 자금만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쌍용자동차에 1900억 원을 대출해 준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따르면 쌍용자동차믄 다음달 6일까지 700억 원, 19일까지 200억 원을 갚아야 한다. 다만 현재 경영 환경이 어려운 쌍용차는 채권단에 대출만기 연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1∼3월) 약 2000억 원의 순손실을 내 13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판매마저 급감해 각종 자산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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