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회비 인상, 구독자 집단 이탈?..투자자는 화색, 주가 20달러↑

박세아 기자 승인 2024.04.14 13:49 의견 0
쿠팡은 지난 13일부터 와우멤버십 신규 회원 회비를 7890원으로 올렸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쿠팡이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대폭 인상한다고 발표하자 미국 뉴욕 증시에서 모기업 쿠팡Inc 주가가 20달러를 넘어 주목된다.

앞서 12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뉴욕증시에서 쿠팡 주가는 21.25달러로 전날 대비 11.49% 올랐다. 쿠팡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20달러를 넘긴 것은 2022년 10월 6일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쿠팡은 2021년 3월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공모가 35달러에 상장됐다. 이후 10달러를 하회하는 가격에 주가가 형성된 이후 20달러를 넘기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2월 28일 창립 14년 만에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발표한 이후 17달러에서 19달러대에서 거래됐지만 이때도 20달러를 넘기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멤버십 월회비를 인상한다는 소식에 주식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20달러를 넘겼다.

국내에서는 쿠팡이 멤버십 회비를 무려 58% 인상해 구독자들 사이에 논란이 있지만 주식 투자자들은 유료 수입 확대로 이점이 많을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은 지난 13일부터 신규 회원 회비를 7890원으로 올렸다. 기존 회원은 오는 8월부터 같은 가격으로 회비가 인상된다. 쿠팡 와우멤버십 회원은 지난해 말 기준 1400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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