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기아, 기대 이상의 영업이익·2분기 실적 가능성↑ ..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4.30 08:0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대신증권은 기아에 대해 지난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성과를 달성했으며 오는 2분기 호실적 가시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지난 1분기 기아의 매출은 26조원, 영업이익은 3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YoY) 각각 11%와 19% 성장했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추정치와 기대치는 각각 24%, 23% 상회한 서프라이즈를 시현해 작년 2분기 이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재차 달성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1분기 실적이 회사의 추정대비 더 우호적인 신차 인센티브/믹스와 원재료 하락 효과가 반영돼 매출 총이익률 개선 폭이 컸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기아의 1분기 물량은 1만대(1.4%, YoY) 감소했으나 믹스와 가격효과 덕분에 인센티브와 외화부채 인식분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2분기는 연휴와 휴가 영향 없는 진짜 성수기로 지난해 1분기 이후 분기 80만대 이상의 판매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기아의 물량 효과도 재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기아의 제한적인 인센/재고(약 1.5개월) 레벨을 감안하면 2분기 호실적 가시성은 상당히 높다”며 “2분기 영업이익 3조8000억원, 영업이익률 13.5%를 달성하고 올해 영업이익은 13조8000억원, 영업이익률은 13.1%로 평가해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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