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 누적 3858명..사망자도 148명으로 늘어
최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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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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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의 모습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 수가 하루에 약 800명 늘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5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전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85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 전과 비교해 769명이 늘어났다. 전일 대비 24.9%가 증가해 본격적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치를 집계한 이래 일일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수로는 중국과 한국에 이어 3번째로 많다. 사망자 역시 41명이 증가해 148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 수로는 중국에 이어 2번째다.
주별로 보면 대도시 밀라노가 속한 북부 롬바르디아 주가 2251명으로 가장 많다. 롬바르디아 주와 인접한 에밀리아-로마냐 주에서도 698명이나 나왔다. 특히 스위스와 프랑스와 인접한 발레다오스타 주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해 이탈리아 20개 주에서도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강해지면서 이탈리아 정부는 대학을 비롯한 각급 학교를 오는 15일까지 무기한 휴교하기로 결정했다. 축구리그 세리에A는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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