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합주 유권자들, 중동·우크라이나 대응 ‘트럼프 손’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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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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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미국 대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경합주 유권자들은 중동과 우크라이나 등 국제정세 대응 측면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적임자로 꼽았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2일 펜실베이니아와 네바다 등 7개 경합주 유권자 2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8%가 중동 전운 대응에 있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적임자라고 답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적임이라는 답변은 33%에 불과했다.
중도층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적임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43%를 차지했고 해리스 부통령은 26%에 그쳤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있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적임자로 꼽은 답변이 50%를 기록해 해리스 부통령(39%)를 크게 앞지른 모습이다. 중도층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적임이라는 응답이 과반에 육박했다.
최근 국제정세와 관련해 두 후보는 상반된 견해를 보이는 형국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에게 최근 전쟁 등에 대한 책임을 돌리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에도 반대하고 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정책을 계승해 이스라엘 및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유권자들은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경제를 꼽았으며 이민과 국경 안보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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